정부가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폐원, 모집중단 움직임에 대해 엄정조치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예산이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서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윤 기자!
사립유치원의 반발 움직임에 정부가 엄정 조치를 재확인했죠?
[기자]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유아교육 개혁 과정에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휴업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단체의 집단행동에는 공정거래위 차원의 조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사립유치원의 폐원에 대비해 인근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원아들을 보내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집단휴업의 경우에는, 임시돌봄 서비스를 즉각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반대를 하면서 집단휴업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의 국가책임 정책방향에 변함이 없으며, 정부는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예산이 온전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 수가 전년보다 9배 가량 늘었다며 모든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폐원하겠다는 사립유치원이 더 늘었다고요?
[기자]
폐원을 학부모에게 알리거나 교육청에 신고한 전국의 사립유치원이 18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9개로 파악됐었습니다.
모집중단을 예고했던 경기도의 7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6곳은 이를 철회했습니다.
교육부가 어제 오후 기준으로 발표한 집계인데요, 전국에서 18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하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했고 모집중단은 경기도 유치원 1곳으로 줄었습니다.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낸 사립유치원은 충북지역에 2곳, 경기, 인천, 충남, 경북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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