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을 막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5,200명의 병력을 국경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국경을 더 굳게 닫겠다는 의지인데, 특히 캐러밴 행렬에 포함돼있는 2천여 명의 어린 아이들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매티스 국방장관의 병력 파병 승인 당시 천 명 이하로 추정됐던 병력 규모는 예상과 달리 5천 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테런스 오소네시 공군 사령관은 이번 주말까지 5천2백 명의 병력을 국경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우리는 항상 법에 의거해 파병합니다. 필요할 때 병력을 보내는 전통을 지켜갈 것입니다.]
반이민 정책의 확실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인데, 병력 파견과 별도로 국경의 입국 금지 행정명령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러밴에 포함된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2천 명, 그 가운데 5백 명 정도는 매우 어린 아이들인데 이미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의 인권단체는 아이들의 질병이 앞으로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투로 페임버트 / 휴먼 라이츠 옴부즈맨 : 많은 아이들이 열이 있고, 급성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이 있는데 (앞으로 그 규모가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캐러밴 합류 인원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2 캐러밴에 이어 제3의 캐러밴도 생겨났는데, 멕시코 관문에서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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