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운전자가 경찰과 역주행 추격전을 벌이다 차를 들이받고 행인까지 다치게 했습니다.
도주에 성공한 듯 싶었던 운전자는 자신이 버리고 간 차를 몰래 지켜보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만취 운전자의 추격전.
중앙선을 넘어서 유턴을 하다가 경찰차에 가로막히자 다시 방향을 틉니다.
차 사이를 이리저리 가로지르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행인 사이를 빠르게 내달립니다.
급기야 '위험천만' 역주행까지 합니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건 혈중알코올농도 0.134%의 28살 문 모 씨.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쫓아오자 여자친구를 태운 채 3km 넘게 도망쳤습니다.
도주극을 벌이며 택시를 들이받고, 행인도 다치게 했습니다.
[강희수 / 관악경찰서 수사관 :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 "역주행하는 차량에 대해서 이걸 따라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핸들을 살짝 틀었다 말았다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차를 놔두고 골목에 몸을 피한 문 씨는 다시 현장으로 갔습니다.
자신이 버리고 간 차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반을 몰래 숨어 지켜보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 씨는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와 현장조사 결과를 모아 내밀자 한 달 반 만에 자백했습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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