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은행은 올 초만해도 3%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후 줄줄이 성장예상치를 낮췄습니다.
오늘 발표된 올 3분기 성장률은 0.6%.
낮췄잡은 2.7% 성장 목표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400조 2천346억 원.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는데, 2분기 이어 또 0%대 성장입니다.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은 건설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컸습니다.
특히 건설투자는 2분기 대비 6.4% 감소해 20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도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A 씨 / 인력사무소 관계자]
"(일자리 없어서)돌아가는 분이 20명 정도. 원래 다 보내드렸었거든요."
그나마 반도체가 선전한 수출과 늘어난 정부와 민간소비가 3분기 성장을 떠 받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하향 조정한 2.7% 성장률도 달성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동원 /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이) 부가가치를 내는 게 굉장히 저조하거든요 .성장의 기여도가 낮고 고용도 크게 못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예상한 2.9% 성장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호영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