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에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대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GDP는 400조 2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0.6% 성장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1%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0.6%로 추락했고,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성장률은 2%로 2009년 3분기 0.9%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까지 가라앉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2.3%, 사회복지 등 서비스업이 0.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 가운데에서도 금융과 보험, 문화 등은 감소했고, 무엇보다 건설업이 5.3%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의 성장을 책임질 설비투자 역시 2분기보다 4.7%, 작년보다 7.7% 각각 줄어, 한국은행이 하향 조정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7% 달성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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