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시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 참석했는지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협의가 있었는지가 핵심인데, 이 총재가 어떻게 답했는지 들어보시죠.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시)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기획기사를 조선일보가 계속 냅니다. 한은이 금리 50bp를 내리도록 서별관 회의를 열어서 말씀하셔야 됩니다. 안종범 수석에게 이렇게 주장했고 그래서 청와대에서 서별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서별관 회의에는 총재님께서 직접 참석하셨습니까?]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2015년 2월, 3월에 서별관 회의는 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은행에서는 누가 참석하셨습니까?]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참석을 안 했습니다. 서별관 회의는 총재가 가는 자리입니다. 저는 그 문자메시지라는 것을 저도 어제 보도를 보고 알았습니다. 저는 사실상 금시초문의 일이었고. 그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주고받았을지는 몰라도 그때 금리와 관해서는 안종범 수석과 협의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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