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과 관련해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며 연일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여당인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가 먼저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시청 관계자 사이에 고성과 몸 싸움이 오갑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교통공사의 고용세습을 따지겠다며 시청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한국당은 국정감사나 감사원 감사로 끝낼 일이 아니라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청년 일자리를 도둑질하는 서울시 고용 세습에 대해서 엄중한 검찰 수사 촉구와 국정조사를 통해서 낱낱이 그 실상을 국민들께 밝혀내겠습니다.]
또, 당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108명 외에, 이미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도 전현직 직원들의 친인척 1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을 추가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서울시 해명 자료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전혀 잘못됐다고 확인했고요. 추가로 더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니까. 교통공사 반드시 대답하고….]
바른미래당도 서울교통공사는 일자리 세습이 가능한 귀족 노조만의 꿀 직장이었다고 날을 세우고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사실 이 문제는 이번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표로 시작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른미래당이 그동안 고용 세습·부정 채용 방지를 주장한 원조….]
쟁점 사안 대부분을 두고 여당과 뜻을 맞춰온 민주평화당도 관련자 엄벌과 부정채용 무효화라는 말까지 꺼내며 국정조사 요구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자칫 후반기 국정감사 주도권을 야당에 내줄까 고심하고 있는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결과부터 지켜보자며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감사원 감사를 보고, 무모한 의혹 제기였는지, 문제가 있는지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될 내용입니다. 정치 공세, 정쟁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당도 감사원을 신뢰하고 지켜보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민주당 입장에 힘을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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