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심 투철했던 열혈 산악인들" / YTN

YTN news 20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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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다 목숨을 잃은 원정대 5명은 모험심 강한 열혈 산악인이었습니다.

등반을 앞두고 꼼꼼하게 모든 것을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토네이도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히말라야 원정대 5명은 등산으로 똘똘 뭉친 동지이자 친구였습니다.

이번 원정의 목적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등반로를 개척하는 것.

그만큼 모험심과 선구자적 정신이 넘치는 산악인들이었습니다.

특히, 특수 장비의 도움 없이 험한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유학재 /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부장 : 우리가 가는 길이 고속도로, 국도 걸어서 가는 것 있다면 이번 원정대는 벽인데요. '원푸시 클라이밍'이라고 해서 한 번 등반하면 정상에 갈 때까지 후퇴가 안 됩니다.]

워낙 위험한 등반을 감수해야 하다 보니 김창호 대장은 꼼꼼한 자료 정리로 정평이 날 정도로 조심성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에서 생긴 토네이도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변수였습니다.

[이동훈 / 서울시립대 산악부 지도교수 : 이번 사고 같은 경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창호 대장이) 워낙 조심성이 강하고 사고가 날 수 있는 그런 위치 베이스캠프를 놓거나 만드는 그러지는 않는 분.]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7년 10개월 만에 무산소로 등정해 세계 최단 기록을 세웠던 김창호 대장과 유영직, 이재훈, 정준모 대원, 그리고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

소중한 인재를 한꺼번에 잃은 산악계의 비통함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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