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적 특징이 언급된 음성 파일이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화영 /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에 북측의 옥류관을 유치하기 위한 남북 관련 관계자들의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가 기자회견을 열고 옥류관 1호점 유치 등 북한과의 6가지 협력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이재명 지사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대신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와 공지영 작가의 통화 녹음 파일이 유출된 이후 이 지사의 첫 공개 행사였지만 불참한 겁니다.
문제의 음성 파일에는 김부선 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을 언급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습니다.
공 작가가 "성폭력 사건에서 상대 남성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부선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
"자신 있습니다. 증거는 정말 넘칩니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 측은 "생동감있는 설명을 위해 직접 방북했던 이화영 부지사로 바꾼 것일 뿐"이라며 녹음 파일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