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기여' 잇단 수상...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 YTN

YTN news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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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98차례에 걸쳐 104명, 27개 단체가 받았습니다.

21세기 들어서는 '비핵화'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자가 잇따라 나왔고 아웅산 수지 여사처럼 평화상을 타고 나중에 논란이 빚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이종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베리트 라이스 안데르센 / 노벨위원회 위원장 (지난해 10월 6일) : 올해 노벨평화상은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 ICAN에게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북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을 이끌어 낸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에게 돌아갔습니다.

앞서 2009년에는 '핵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세계에 제시했다는 이유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취임 9개월 만에 노벨 평화상을 받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05년에도 북핵과 이란 핵의 군사적 이용 방지 공로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당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함께 받았습니다.

최고령 수상자도 세계적인 반핵 평화단체 '퍼그워시 회의' 창시자 영국의 조지프 로트블랫 경입니다.

노벨 평화상 최다 수상자는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로 인도주의 활동으로 모두 세 차례 받았습니다.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로 2014년 당시 17살이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처음 수상했습니다.

평화상을 거부한 수상자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지도자 레둑토는 평화협정 체결 공로로 헨리 키신저 당시 미 국무장관과 공동 수상 했으나 베트남에 평화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1991년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은 최근 자국 내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 인종청소에 책임 있다는 국제사회 거센 비난에 수상이 박탈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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