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강화특위를 맡은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쇄신하지 않으면 한국당에 기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쇄신이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이 쇄신을 다시 뒤엎을 그런 불순세력이 등장할 수 없을 것… ”
근본적이고 전방위적인 쇄신을 예고한 것이지만 당내 반발을 의식한듯 누구의 목을 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대통합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양당제도가 아직까지는 국민이 바라는 제도라는 믿음을 갖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제가 ‘보수 단일대오’를… ”
전원책표 인적쇄신이 차기 총선 공천과 직결되는 만큼 당 안팎은 벌써부터 반발 기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숫자에 집착한 나머지 무리하게 또 다른 당협위원장을 임명한다면 그것은 두집살림하는 꼴이 될 것이고 패가 갈리는 등 갈등만 야기시킬 수 있을 수도…”
물갈이의 독배를 전 변호사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에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비대위원장 아닙니까 어떤 일이 벌어져도 최종적인 책임은 나다…”
외부위원 선임 전권을 부여받은 전 변호사는 나머지 3명의 명단을 다음주 초쯤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