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내일부터 비무장지대, DMZ에서 지뢰제거에 나섭니다.
남북한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첫 이행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남북 비무장지대, DMZ에 묻힌 지뢰는 최대 200만 개에 이릅니다.
내일부터 남북은 지뢰 제거에 나섭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군사분야 긴장완화 방안에 대한 첫 이행입니다.
지뢰제거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철원 DMZ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JSA에선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동서 8백미터, 남북 4백미터 범위에서 남북이 각각 지뢰 제거에 나섭니다.
강원 철원군 화살머리 고지에선 지뢰 제거 작업과 함께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도 실시됩니다.
화살머리 고지엔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유실된 지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뢰 탐지에 중점을 둘 예정이고요. 발견이 되면 곧바로 제거되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20일까지 JSA내 지뢰제거가 끝나면 남북 초소와 인원, 화력장비를 철수하고, 2일간 공동 검증을 갖습니다.
향후 JSA에선 남북이 폐쇄회로 영상을 공유하고 권총 없이 경비를 서게 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