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와 정신을 함께 단련하는 우리 전통 무술 태권도.
그동안 태권도는 겨루기를 통한 경쟁 종목으로만 여겨졌는데요.
스스로 수양하는 태권도의 무도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축제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안미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청소년들이 화려한 격파에 성공합니다.
흰머리가 성성한 노인도 그동안 갈고닦은 태권도 품새를 선보입니다.
6살 어린이부터 94세 최연장자까지.
태권도 앞에서 나이와 인종, 성별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캐티 벨 / 66세 참가자 : 우리는 자기방어 훈련을 같이하는 태권도 파트너예요.]
[수잔 쿠퍼 / 78세 참가자 : 태권도 배운지 1년 정도 됐어요.]
올해 10돌을 맞이한 미국 태권도 한마당대회 현장입니다.
상대방과 경쟁하는 겨루기는 없이 품새와 격파 등의 종목만 있습니다.
본래 '태권도 정신'에 맞춰,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자는 취지의 행사입니다.
[이상철 / 미국 태권도 한마당 대회장 : 기술적인 것으로만 흐르다 보면 크게 전망이 없겠다고 생각해서 한마당이야말로 태권도 무도 정신을 잃지 않고 한국 문화와 전통을 계속해서 전승시킬 수 있는데….]
종주국인 한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태권도 한마당 축제입니다.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은 태권도의 정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필립 리더·애니 리더 / 부녀 참가자 : 제 생각에 태권도는 도전정신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미국 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꺾일 줄 모르는 태권도의 기상까지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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