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병진 앵커
■ 출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근식 / 경남대 교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에 평양을 방문합니다. UN총회를 계기로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말입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미소짓게 한 가을의 편지가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가을의 편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활짝 웃었습니다. 신범철 센터장님, 저 편지 안에 무슨 내용이 들었길래 저렇게 활짝 웃었을까요?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는 내용이 있었을 겁니다.
이러한 대화 분위기가 오직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어려운 비핵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인물이며 그래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편지가 되는 거죠. 그러한 어떻게 보면 북한의 협상 전술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이 맞아서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는데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미국으로서도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 요인과 별개로 하더라도 지금 북한과 대화 국면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왜? 그 국면에서 북한은 도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도발을 하지 않으면 미국은 북한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그 여력을 어디에다가 집중을 하느냐? 중국 문제에 집중할 수가 있는 거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올인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중국 문제가 풀린다면 북한 문제는 따라서 풀린다.
이게 전반적인 전략적 구상이고 거기에 덧붙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이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와 맞아떨어지면서 이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서에 대해서 기분 좋아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표현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다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그러게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저 장면을 보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그것도 공식적인 레터 아니겠습니까? 저걸 저렇게 접어진 형태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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