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트럼프 "北 비핵화 2년, 3년 상관 없어...시간 게임 안 해" / YTN

YTN news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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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달성 시점이 2년이든 3년이든 상관없다고 밝힌 건데 그 속내는 무엇일지 워싱턴 특파원과 얘기 나눠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달성 시점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는데 어떤 언급인가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 게임' 그러니까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다고 말한 겁니다.

이어 북한이 핵 실험도, 로켓 실험도 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북한 비핵화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의 '키맨' 역할을 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시간 싸움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을 북한 비핵화 달성 목표로 주장해왔는데요, 이걸 포기하겠다는 걸까요?

[기자]
이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위한 시간표 설정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건 조금 과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미국 입장에서야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일테니까요.

트럼프 정부의 2021년 1월 비핵화 목표는 사실상 변한 것이 없을 겁니다.

중간 선거에서 북핵 문제 성과를 비롯한 외교적 치적을 필요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인 만큼 차기 대선에서는 더더욱 북핵 문제의 완전 해결이라는 성과를 내세우고 싶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내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고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비핵화 시간표에 발목이 잡혀, 시간에 쫓기듯 서둘러 협상하다 양보를 하는 실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자칫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때 마주닥칠 강경파의 회의론를 차단하려는 의미도 있어 보이고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 3년은 자신의 첫 임기 시한을 전후한 때인 만큼 시간표에 구애받지 않는 듯하는 발언이면서도 2021년 1월 목표를 교묘히 맞춘 것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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