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8회 밀착 수행…‘복심’ 조용원은 누구?

채널A News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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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서만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하면서 베일에 쌓였던 북한의 실세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는데요.

조용원, 이 사람을 주목해야 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7차 당대회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는 인물이 포착됐습니다. 바로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입니다.

당시엔 크게 관심을 못 끌었는데 올해 김 위원장의 38차례 현지시찰을 모두 수행하면서 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동당 조직지도부는 감찰과 인사권을 쥔 북한내 최고 권력 조직 중 하나입니다.

조 부부장은 인사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조 부부장을 비선실세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조 부부장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접을 앞두고 순안공항에 등장한 김 위원장 곁에는 김여정 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조 부부장이 있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가진 백화원 영빈관에서도 백두산 천지에서도 김 위원장을 밀착수행합니다.

지난 5월 원산 관광지구 현지지도 당시에는 혼자 김 위원장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5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조용원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김여정, 조용원 등 이른바 부부장 실세들이 김정은 정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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