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오늘 오후 큰 불이 났습니다.
중국인 남성 1명이 숨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불을 지른 사실을 조금전 확인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다해 기자, 화재는 진화가 됐습니까?
[리포트]
네, 시화공단에 위치한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화재가 난 건 오후 4시 쯤인데요. 3시간 반이 지난 지금은 거의 진압됐고, 잔불 정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이 불로 플라스틱 공장과 인접한 다른 공장 등 건물 3채가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6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는 플라스틱 공장 뒤편 야적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소방당국은 플라스틱 자재들이 쌓여있어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장에선 30대 중국인 남성 진모 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금전 CCTV를 통해 진 씨가 불을 지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진 씨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을 다니다 여섯달 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왜 공장에 불을 질렀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여서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았지면 기숙사에 외국인 노동자 4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다행히 화재 직후 바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cctv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화재현장에서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