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주민 따뜻한 환대에 감사"
-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의지 확약"
-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속히 열리길 희망"
- "가급적 올해 안에 김정은 서울 방문"
- "북한 땅에서 백두산 관광 할 수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 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주었습니다.
오고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 주고 환송해 준 평양 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 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되어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준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북한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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