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는 ‘ㄷ’자 하늘길 …회담 핵심 의제는 비핵화

채널A News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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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지금 평양으로 가고 있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 같은데요.

남북 군사분계선이 가깝게 있는 임진각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민우 기자,

[질문1] 평양에는 언제 도착합니까?

[기사내용]
저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끊어진 옛 경의선 철로 앞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갔던 이곳 경의선 육로가 아닌 공군 1호기로 지금 북한 상공을 비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시 40분 서울 공항을 출발했는데요.

서해 공해상을 'ㄷ'자 모양으로 우회해 조금 뒤 오전 10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 역시 오늘 문 대통령의 방북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평양 수뇌 상봉은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질문2]올해 김정은 위원장과 3번째 만남인데 어떤 논의를 하게 됩니까?

과거 두 번의 평양 정상 회담과 달리 이번엔 첫날부터 바로 정상 간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세 가지입니다.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인데요.

비핵화 합의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번 회담의 성패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 조치를 얼마나 이끌어내느냐가 좌우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진

[2018.09.18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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