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방송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일본 공영방송 NHK는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10시쯤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장면 등을 30여 분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다른 지상파 방송들도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전문가들을 통해 이번 3차 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평양에서 전해오는 속보를 신속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공항 영접에 김 위원장이 직접 나올지가 이곳에서도 상당히 관심사였는데 직접 모습을 드러내자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과연 언급할 것인지가 최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해 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앞서 기자 회견에서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가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확실한 행동이 나온 다음에 종전선언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과 북한의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2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납치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간접 전달했는데요.
여전히 북일 직접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우리 정부가 일본의 생각을 전달하고 또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일본에 다시 설명해 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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