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 강한 조치 가능"...야당 "이번에도 실패" / YTN

YTN news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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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마자, 필요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값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 보수야당에선 규제 일변도 정책으론 부동산 광풍을 잠재울 수 없다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다음 날에도, 부동산 시장 규제를 향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취임 이후 사실상 당정 논의를 주도해온 이해찬 대표는 더 강한 추가 대책도 시사하며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다음 주 발표될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도 신혼과 젊은 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만약에 이 문제 가지고 다시 또 시장에 교란이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로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9·13 대책을 '세금 폭탄'으로 규정했던 자유한국당은 '두더지잡기식' 미봉책일 뿐이라며 정부 여당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대책은 완벽한 실패라면서,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제 관련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서 또 면밀한 심사를 할 것입니다. 특히 추석민심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이번 발표를 통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바른미래당도 누더기처럼 땜질 처방으로 이어지는 규제 강화로는 부동산 상황을 해소하기엔 미흡하다며, 공급대책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최소한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서 죄송하다, 또 무엇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바꾸겠다고 말해야지 옳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고작 종부세 4,200억 원을 더 걷어 서민 주거에 쓰겠다는 대책은 25점짜리라며, 분양원가 공개 등 더 강력한 개혁 정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책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을 기대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야권이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관련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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