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축구' 브라질을 디스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브라질 축구 대표팀 티테 감독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지난달 28일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축구 유니폼을 선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 요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브라질 기자가 가장 집요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과 트럼프가 잠시 기다리라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어디 출신이냐고 물었고, 기자는 브라질 출신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 하는 나라죠."라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트럼프틑 미소를 지으면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그렇군요. 최근 월드컵은 제외하고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한 사실을 상기시킨 겁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을 겁니다.
해당 기자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브라질 축구대표팀 티테 감독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A매치 기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질문을 받은 티테 감독은 대답 대신 손가락 5개를 들어보였습니다.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입니다. 그러면서 이 말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가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제가 보여주죠. 우리는 5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 공부를 더 해야할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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