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공항에서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도 운항이 재개되며 속속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진으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마을 전체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사망자도 크게 늘었는데, 수색과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실종자로 집계됐던 주민들이 숨진 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재난 당국은 헬기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지에 비 예보까지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요마 모리 / 삿포로 주민 : 전기는 들어왔지만 아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괴롭습니다.]
홋카이도의 정전사태는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공장들이 한때 가동을 멈추며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16개 완성차 공장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많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생산과 운영을 제대로 못하면서 산업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으로 일시 폐쇄됐던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이 다시 운항에 들어가며 여행객들은 속속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중국 관광객 : 우리 비행기는 원래 늦게 출발하는 것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국민을 빨리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편을 늘려서 빨리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를 비롯해 많은 항공사들이 임시 항공편을 추가하며 공항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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