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현장에서는 잠시 뒤인 오늘 오후 1시쯤부터 무너진 건물 일부의 철거가 시작됩니다.
작업은 내일 오후 6시쯤 끝날 예정인데, 주민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철거 작업이 곧 시작된다고요?
[기자]
구청과 공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1시간 뒤인 오후 1시쯤 철거 시작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대형 중장비가 공사장 주변을 오가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서 동작구청 측은 사고 직후부터 주말 내내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공사장 안 무너진 곳에 흙을 실어나르는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인데요.
앞으로 철거작업까지는 흙을 더 단단하게 다지고 파쇄기 등 중장비를 추가로 들여오는 일만 남았습니다.
구청 측은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내일 안에 철거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상 시각은 내일 오후 6시입니다.
내일이 월요일인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도 클 텐데요.
학생들 등교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월요일인 내일 상도 초등학교 학생들은 정상 등교합니다.
단, 유치원 수업은 초등학교 건물 안에 있는 돌봄 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도 유치원은 전체 원생 122명 가운데 맞벌이 부부 자녀들과 돌봄이 필요한 일부 아이들 먼저 등원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아직 불안을 호소하는 학부모가 많아, 현재까지 내일 등원 의사를 밝힌 원아들은 30에서 40여 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청 측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굣길 안내에 나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장 주변에 화물차와 중장비가 드나들어 도로가 혼잡한 만큼, 학생들의 현장 접근을 막고 학부모 차량을 우회도로로 안내한다는 겁니다.
또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 유치원과 공사장 경계 부분에도 추가로 안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학교 측도 운동장과 공사현장에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공사장 인근 주택가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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