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양을 방문 중인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먼저 청와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Q1.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요?

[리포트]
Q1.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요?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 7시40분쯤 특별기를 타고 성남공항을 출발한 특사단은 오전 9시쯤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했고,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특사단은 20여분간의 환담을 마치고 자리를 옮겨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를 풀어갈 다양한 해법을 특사단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2. 특사단은 언제 돌아옵니까?

당초 계획은 오늘 밤 돌아오는 건데 상황에 따라 하룻밤을 평양에서 묵고 내일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지금 북한에서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만찬에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사단이 돌아와봐야 만찬에 누가 나왔고,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사단장인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돌아오자마자 문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방북 내용은 내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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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