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의원들도 함께 가자고 제안했었죠. 

청와대는 실제로 15명에서 많게는 20명 정도의 여야 의원들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대화]
"국회에서도 함께 방북을 해서 남북 간에 국회 회담의 단초도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청와대는 국회의원들의 방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20명 정도의 여야 의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이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병도 대통령 정무수석은 "우선 정당별로 방북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 방법이 안되면 국회 차원의 방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방북에 일단 부정적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27일)]
"9월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가 곁가지로 일정이 잡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좀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거 아니냐…"

한편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