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인천에선 승합차 한 대가 경계석을 부순 뒤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선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주민들이 4시간 가까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을 맞닥뜨린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합니다.
인도와 도로 사이에 놓인 경계석이 차에 깔릴 때마다 도미노처럼 맥없이 쓰러집니다.
방향을 틀어 내달리려는 차량을 제지하기 위해 경찰이 달려가 경찰봉을 휘둘러 보고, 인근 시민이 파라솔까지 동원해 보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인천 자유공원에서 승합차가 달아나면서 주차된 차량 한 대와 경계석이 파손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 경찰차랑 맞닥뜨린 상황에서 후진하면서 가드레일 다 받고 도주했어요. 애들 옆을 (차가) 무섭게 지나가서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장난 아니었어요.]
경찰은 떨어진 차량 번호판 등을 토대로 차량 운전자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폭우가 쏟아진 것처럼,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물이 차오르면서 차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된 건 어제저녁 7시쯤.
이 사고로 1,200여 가구에 물 공급이 4시간 가까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상수도관 연결부위에 금이 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쯤엔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인근에서 트레일러 화물차가 승용차와 관광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아 모두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체로 서 있던 승용차와 관광버스를 화물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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