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 5일 평양에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9월 5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지난 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특사로 간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청와대는 특사단 파견을 전통문을 통해 제안했고, 북한이 특사단을 받기로 회신을 보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을 논의하게 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대북특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의 특사단 파견 결정은 9월 안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만큼 회담 일정 확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한 만큼 합의 내용을 지키기 위해서는 9월 5일 정도에서 더는 미뤄서 안되겠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북 특사단에 누가 포함될지, 북한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판문점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견했던 특사단처럼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갈 수도 있고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다음 주 초 특사단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사단의 북한 체류 기간은 북한 정권 수립일일 9월 9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북이 지난달 4차 고위급회담에서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회담 시기는 9월 중순이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실무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남북 정상회담 시기가 9월 말 유엔 총회 이후로 잡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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