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구름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게릴라 호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을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주 후반까지는 국지성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비구름이 이어져 있습니다.
띠 형태의 이 비구름은 장마전선입니다.
여름처럼 길게 영향을 주진 않지만 계절이 가을로 접어드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나타나 일주일가량 비를 뿌립니다.
가을 장마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 '솔릭'이) 일본을 지나는 20호 태풍과 같이 붙어 나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상당히 약화시킨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이죠.]
이미 300mm 안팎의 큰비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 30에서 80mm, 지리산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호우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 사이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정체되는 곳에서는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비는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매우 강한 불안정을 동반함에 따라 남북 강수 폭이 좁고 강수량 지역 차가 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는 수도권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등
이번 주 내내 비구름이 남부와 중부를 옮겨다니며 게릴라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내다보고 철저한 호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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