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메시지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바로 북한과 함께 중국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중국과 북한은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을까요.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중미 양국은 앞으로도 접촉을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소식을 신속히 전했습니다.
[CCTV 뉴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에 가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 충분한 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중국과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이 당장 입장을 내놓기 보다는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도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의도를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북미 및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은 대북 제재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오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다음달로 예상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에도 돌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촬영: 위보여우(VJ)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