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형제·자매를 만나는 것이 "꿈만 같다"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다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은 여전히 1회성 행사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산가족 상봉,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짚어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
이제 이산가족 2차 상봉이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김지선 기자가 정리를 해 줬습니다.
지난 1차 상봉 때와 차이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기자]
2차 상봉이 지금 북한 땅이 고향이었던 사람들 간의 만남이었다면 2차 상봉은 남측 지역이 고향인 사람, 그러니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북으로 갔던 사람들이 남측의 가족들을 만나겠다라고 신청해서 오늘 오후 3시부터 2차 만남이 이뤄지는 겁니다.
앞선 김지선 기자가 설명을 했는데 81가족 326명 그러니까 남측에서 금강산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물론 북측에서도 81가족이 내려오는데 몇 명이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일단 최고령자는 100살인 강정옥 할머니, 제주도 분인데요. 북한의 여동생을 만나겠다고 했고 부자 상봉도 있습니다. 조정기 씨라고 67살 된 분이 북측의 아버지 조덕영 씨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 21차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횟수도 상봉 규모도 적다보니까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한을 푸는 게 아니라 더 큰 한을 가슴에 안고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이런 아픔이 있다 이런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해결책이 없을까요?
[기자]
해결책은 일단 정례화를 하고 상봉 규모를 크게 하면 된다, 결론부터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까지 과정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은 현황부터 설명을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만 2603명이 상봉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기준입니다.
그중에 7만 5741분, 57% 정도 되는데 이런 분들이 고령으로 돌아가셨습니다.
2000년 8월 15일부터 이번까지 지난달까지 상봉을 한 사람은 1956명에 불과합니다. 이 통계 기준을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는 1956명이 만난 것은 남과 북 당국 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서 만난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1990년대부터 사실은 민간 통로를 통해서 제3국에서 상봉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한 3400여 명이 이런 방식으로 해서 만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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