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단 지금 수도권에 계신 분들, 내륙 지방에 계신 분들은 오늘쯤 비 많이 온다고 하더니 아직 안 오고 있네 이렇게 생각을 하실 거예요. 아까 서울 근교까지 오는 게 내일 새벽 6시, 7시 정도 보셨는데 그때까지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태풍이 어떻게 와서 가는지요?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일단 지금 제주는 피크죠, 지금 시간이. 그러니까 지금 시간서부터 11시까지가 가장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간이 될 것이고요.
남해안 지역이죠. 전남 남해안 지역이 오늘 12시부터 15시 사이 정도. 그다음 광주라든가 전북 지역이 17시부터 21시 사이 정도. 그다음 충남 정도가 21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정도.
◆앵커> 충남 보령 쪽으로?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보령 쪽으로 상륙합니다. 서해상으로 쭉 따라 올라오다가 보령 쪽으로 상륙하거든요. 그래서 경기 남부 쪽으로 통과해서 강원 영서 지역을 통과해서 그러면 서울은 가장 인근에 올 때가 속초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경로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 등은 내일 새벽에서 오전 10시 사이가 가장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상륙하면 그래도 세력은 약화됩니까?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렇게 됩니다. 해상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서해안 해수 온도가 굉장히 높아요. 28도 정도 되거든요. 태풍은 해수온도가 27도 이상일 경우별로 약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위도가 고위도로 올라오면 찬공기를 만나기 때문에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거의 상륙하기 전까지는 강한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상륙하면 일단 육지와 부딪치면 태풍은 약해집니다. 약해져서 서울을 지날 때는 한 중급 정도, 강도가. 해상에서는 강한 정도.
그러나 그 정도라고 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태풍 중심 최대풍속이죠. 평균 풍속이 30m 이상이기 때문에 순간최대풍속 같은 경우 40m 이상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역대 들어왔던 수도권으로 들어왔던 태풍, 예전에 2010년에는 곤파스가 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강하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인명피해가 사망 6명, 실종 11명 그래서 17명이었거든요. 그다음에 재산피해도 꽤 됐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피해가 크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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