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의혹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기소를 끝으로 특검 수사는 오는 25일 완전히 종료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이 수사 기간 30일 연장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 수사기한 연장 승인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특검 수사는 오는 25일 완전히 종료됩니다.
특검의 이런 결정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에게 댓글조작의 공범 혐의를 적용한 것이 이번 수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데, 김 지사의 신병확보가 무산되며 수사의 동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드루킹이 일부 진술을 번복하면서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근거가 흔들린 것도 특검엔 타격이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던 노회찬 의원이 비극적 선택을 한 것도 특검의 수사연장 포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남은 기간 보완조사를 거쳐 김경수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인으로 조사했던 송인배·백원우 비서관에 대한 수사 자료는 서울중앙지검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13차례의 특검 중에 스스로 수사연장을 포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은 오는 27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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