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산가족 상봉...오늘 속초 집결 / YTN

YTN news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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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무진 /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김형석 / 前 통일부 차관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립니다. 남측 방문단이 잠시 후에 사전 집결지인 속초에 모이는데요.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또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측 상봉 선정자가 89명, 또 동반 가족들이 200명 가까이 오늘 잠시 후 속초에 모여요. 속초에서 하룻밤 머문 뒤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출발하는데 다들 잠을 못 이룰 것 같아요.

[인터뷰]
이산가족 상봉 직전, 상봉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건 이산의 한을 잠시나마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그런 차원에서 전날 저녁, 상당히 설레는 마음으로 제발 조심해야 될 것은 다 고령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정말 당국과 협조해서 건강 유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오늘 잘 주무시고 나면 내일 오전 10시 10분 정도 되죠. 그 시각에 군사분계선 MDL을 넘는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규모는 어떤가요? 1, 2차로 나눠서 저희가 하는데요.

[인터뷰]
전체적으로 우리 가족은 원래 100명 정도로 남북 당국이 합의를 했습니다마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약 89가족 그리고 또 북한이 요청한 경우는 83가족 해서 토탈 500에서 600 선 사이에서 가족들이 이번 상봉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현직에 있을 때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여러 번 했습니다마는 매번 할 때마다 정말 이번 인간적인 아픔을 해소하는 하나의 감동적인 장인데 이것 자체가 그때 상봉하는 그 자체로서 끝나는, 어떻게 말하면 단기성으로 끝나는 것 자체가 매우 아쉬웠고. 그래서 이번에 남북관계가 새로운 변화의 길로 들어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 상봉 이렇게 하지만 이게 단기적인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2015년에 있었고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는 거예요. 그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어요. 그렇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명박 정부 5년 또 그리고 박근혜 정부 4년 해서 총 9년 되는데 그 시기에는 아마 이명박 정부는 그 5년 동안에 이산가족 상봉 두 차례 했죠. 박근혜 정부도 4년 동안 두 차례 했는데 그러나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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