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여자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뒤 "인천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그때 이루지 못했던 좋은 성적을 이번 대회에서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해외파 4명, 국내파 16명을 포함한 총 2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은 각 클럽에 차출 의무가 없지만,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 아이낙)은 구단의 허락을 받아 아시안게임에 뛰게 됐다.
윤덕여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은 3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8월부터 합류한다"라고 설명했다.
조소현은 팀 사정상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합류하기로 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의 합류 시기가 다르지만, 다들 경험이 많아 팀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4강전"이라며 "일본이 유력한 4강전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 있게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심서연(현대제철)에 관해선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무릎을 다쳐 2년 동안 재활했는데, 의지가 강한 선수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여자 대표팀은 이전 대회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개최국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A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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