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한일 간 외교분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야 해결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할머니들께서 잃어버린 세월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세월입니다.
대한민국은 할머니들께 많은 것을 빚졌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내일 광복 73주년을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령이 되신 피해자 할머니들께는 여전히 광복은 오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픈 상처를 넘어 세계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진실을 외면한 역사를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저는 이 문제가 한일 간의 외교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양국 간의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전체 여성들의 성폭력과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성과 교훈으로 삼을 때 비로소 해결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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