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북측이 먼저 통지문을 보내 제의했는데, 정부가 즉각 동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지난달 군사당국회담에 이어 북한이 고위급회담도 먼저 제의했군요?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먼저 통지문을 보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의제로는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과 가을에 열기로 했던 남북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된 것들을 협의하자고 제의했는데요.
지난달 31일 남북장성급회담도 북측이 먼저 제안한 데 이어 이번 고위급회담도 북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북측의 제안을 즉각 수락하고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습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래 아직 시기와 장소, 일정 등을 논의하지 못한 '가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또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서도 철도, 도로, 산림협력 등과 관련해 공동점검이나 공동조사 등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이후 일정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은 올해 들어 4번째로, 지난 6월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 뒤 2달여 만입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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