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불법 입국자라고 밝힌 우리 국민 한 명이 입북 17일 만에 송환됐습니다.
정부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반겼는데요, 북한이 송환을 요구해 온 탈북 여종업원 문제 등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라 북측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적십자사 명의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22일 북한에 불법 입국한 우리 국민 한 명을 돌려보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인물은 34살 남성 서 모 씨.
서 씨는 중국으로 출국했다 북한 지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입북 경로나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서 씨를 상대로 입북 경위나 목적, 지난 2주 동안 북한에서의 행보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이 같은 조치에 인도적 송환이라며 반겼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북한은 그러나, 김정욱 씨 등 선교사 3명과 탈북민 3명 등 장기 억류자 6명에 대해선 여전히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측에 송환을 촉구하고 있는 탈북 여종업원 문제 등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라 북측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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