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있는 단열재 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대원들은 더위와도 맞서야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쉴새 없이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전 10시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반월공단에 있는 단열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류기빈 / 목격자 : 검은 연기가 많이 났었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매캐한 냄새도 나서 많이 놀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화재 열기와 함께 불볕더위까지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하종근 /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교육홍보팀 소방장 : 대원들이 공기호흡기 등 개인 장비를 착용하면 무게가 20kg 정도가 됩니다. 거기에 화재 열기도 있고 방화복도 입으면 탈진 증세가 올 수 있어요.]
소방본부는 탈진을 막기 위해 20∼30분마다 교대 조를 투입하고 얼음 조끼와 냉방 버스를 지원했습니다.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공장 한 동을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보온재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 4개 동이 타 소방서 추산 5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구리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집주인 진술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오후 2시 반쯤엔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불이 나 목조건물 2동을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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