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폭발물을 실어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공보장관은 즉각 대통령을 목표로 한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국제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 암살 시도에 최첨단 드론이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남미 베네수엘라 현지 시각 4일입니다.

남미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야외 연설을 하는 도중에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폭발해 대통령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기념연설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갑자기 터진 굉음과 함께 생방송으로 중계되던 방송 화면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행사장 연단에 모여 있던 대통령 부부와 고위 관리들이 놀란 듯 위를 쳐다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 전파를 탔습니다.

이후 방송 화면이 갑자기 바뀌면서 도로에 도열해 있던 군인 등 참가자들의 대오가 크게 흐트러지며 뭔가 피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중계됐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안전한 상황입니까?

[기자]
베네수엘라 공보장관은 성명을 통해 드론 비슷한 폭발 장치 6개가 대통령 바로 옆까지 날아와 폭발했다며, 이번 폭발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모처로 긴급 대피해 다치거나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연단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고위 관리 등 정부 요인들이 모여 있었는데, 이들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행사에 참여한 군인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뒤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데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승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80510582334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