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의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최대 승부처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후보 합동연설회가 있었는데요. 저마다 호남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원들의 연호 속에 후보들은 연신 허리를 굽혀 지지를 호소합니다.
[강병규 기자]
"오늘 호남지역을 찾은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은 각양각색 연설로 호남 당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27%를 차지해 호남은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송영길 의원은 광주에서 5·18을 겪은 호남 출신임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광주 대동고에서 5.18을 겪었습니다. 제 친구가 죽었습니다."
호남 출신이 아닌 김진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해찬 의원은 호남 발전에 기여한 경력을 앞세웠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혁 의지를 높이 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재벌개혁 금융개혁의 실무책임을 맡겼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국무총리 시절 한전 본사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시켰습니다. 혁신도시는 이제 궤도에 올랐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가운데 김진표 의원은 협치를, 이해찬 의원은 당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연수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