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륙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캐스터]
더워서 깊이 잠들기가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초열대야는 30도를 웃도는 걸 말하는데요.
강릉은 밤사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요.
서울 기온도 29.1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35도일때 내려지는데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건 폭염 특보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처음인데요.
오늘도 35도를 웃도는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어제까지 중서부 지방에 집중됐던 폭염이 오늘은 남부 지방으로 옮겨갑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39도, 광주 38도까지 올라 40도 안팎까지 치솟겠고요.
서울과 강릉, 대전 기온 37도로 어제와 비슷한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는 볕도 무척 강하던데 자외선 지수는 어떤가요?
[캐스터]
낮 동안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건강에 좋지 못한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자외선 지수는 총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 위험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국이 빨간불입니다. 전국이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는데요.
단시간에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시고요.
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을 챙기시고 볕이 강한 낮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폭염 전망도 알아볼게요. 언제까지 폭염이 이어질까요?
[캐스터]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벌써 한 달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서울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기록적인 폭염의 고비는 지나겠지만, 고비가 지나도 여전히 덥습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살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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