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박 드나드는 나홋카항…“지금은 잘 안 보여”

채널A News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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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심 석탄을 실어 보낸 곳으로 지목된 항구지요.

러시아 나홋카 항을 채널A 취재진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북한 선박을 본 적이 있다는 현지 노동자도 있었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동해 연안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에서 차로 3시간을 더 달려 도착한 나홋카.

인구 15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항구는 크고 작은 선박들로 북적입니다.

대형 선박에서 석탄을 내리고 다른 배에 실어 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곳은 러시아 극동 화물 운송 중심지인 나홋카항입니다. 

국내 수입업체는 이 곳 부두를 빌렸고,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은 파나마 등의 외국 국적 선박에 옮겨져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현지 노동자들은 북한 선박이 드나드는 모습을 봤다고 했습니다.

[석탄부두 관계자]
"예전에는 북한 선박이 오갔는데 지금은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두 주변 식료품점에는 북한 사람들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석탄부두 관계자]
"북한 사람들이 계속 식료품 가게를 다닙니다."

나홋카항은 지난 2011년 북한 소유 선박이 한국 깃발을 이용해 안전검사를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데니엘 핑크스턴 / 전 국제위기그룹 동북아국장]
"미국 당국과 유엔 등에서 향후 (나홋카 등) 감시 감독을 면밀히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까지 나홋카항에서 환적했던 수입업체들은 항구가 붐비기 시작하자 인근 사할린 섬 항구로 환적 장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나홋카에서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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