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에어컨 판매 기록 깨질 듯 / YTN

YTN news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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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 정말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요즈음입니다.

폭염에 특수를 누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에어컨 제조 업체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더위에 올해 에어컨 판매량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염을 견디게 해줄 무기는 단연 에어컨.

주문이 폭주하면서 에어컨 제조 공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최근 가장 많이 팔린다는 제품 생산 라인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라 이 회사도 다음 주에 공장 전체가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문량을 맞추려다 보니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정용찬 / LG전자 에어컨 제조팀장 : 계속되는 폭염 속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하루라도 빨리 고객에게 에어컨을 공급하기 위해서 전라인 풀 가동하며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생산 공장이 바빠지면서 에어컨 설치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그늘에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정말 무더운 날씨이지만 에어컨을 설치하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설치 주문이 쏟아지면서 밥 먹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이동현 / 에어컨 설치 업체 팀장 : 끼니를 챙기는 거나 하루 정도 쉰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 만큼 지금 일이 많이 밀려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250만 대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 26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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