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지구'...온실가스·기온·해수면 신기록 행진 / YTN

YTN news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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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으로 나가기가 겁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불볕더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온, 바닷물 높이가 해마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짝 메마른 날씨에 시작된 불길이 집 바로 앞 숲을 사나운 기세로 태웁니다.

그리스와 미국 캘리포니아 등은 거대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낳았고, 일본은 40℃가 넘는 불볕더위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숨 막히는 더위는 전 세계 곳곳에서 연일 사상 최고 기온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물론 북쪽으로 덴마크와 스웨덴까지 유럽을 뒤덮은 거대한 열풍에, 푸르렀던 빛깔이 한 달 혹은 1년 만에 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끓어 오르는 지구는 이미 지난해 각종 더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구 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고 분류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방출량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 스페인 등은 기온이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기온은 1800년대 중반 이후 2번째나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극지방 얼음도 빠르게 녹아, 1980년부터 사라진 빙하 총량이 빙하 평균 높이에서 22m 떨어져 나간 것과 맞먹습니다.

때문에, 해수면은 1993년보다 7.7㎝ 높아져 6년 연속 최고치를 깼습니다.

달아오른 토양, 강한 햇볕 아래 삭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각각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내뿜으며 온난화를 더욱 재촉합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인간의 편리를 위해 화석 연료 등을 무분별하게 쓰는 데 따른 인재이기도 한 증거입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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