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취객을 골라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8살 김 모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일곱 차례에 걸쳐 취객을 부축하는 척하며 휴대전화와 귀금속 등 7백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입니다.
비슷한 범행으로 수감 돼 지난해 9월 출소한 김 씨는, 반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이후 서울 구로동에서 고시원 총무로 일했지만, 생활비가 부족해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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