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값비싼 밀수 차량 수십 대를 중장비로 부숴 폐기 처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북부 루손 섬 카가얀 주에서, 수억 원대 포르셰 카레라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일렬로 주차된 고급 밀수 차량 68대를 불도저가 부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폐기된 차량과 오토바이 가치는 약 62억6천만 원입니다.
집권 2년을 넘긴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에 이어 공직 사회 부패에도 칼을 들이대면서 국민에게 마약, 부패, 범죄 일소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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