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사상 최악 폭염...이번이 끝이 아니다 / YTN

YTN news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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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방 기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폭염, 앞으로는 더욱 잦아지고 강도도 강해진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혜윤 기자!

111년 만에 최악 폭염이 찾아온다는 서울, 지금 얼마나 더운가요?

[기자]
현재 서울 기온은 35도를 넘었습니다.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도 정도 높은 기온인데요.

어제 서울 기온이 38.3도까지 올라 역대 2위를 기록했는데, 오늘 이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1994년의 38.43도였는데요.

이 기록이 경신된다면 서울의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일도 39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한국 최고 기록인 40도도 위협할 만한 수준 아닌가요?

[기자]
가능성은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초고온은 높새바람 영향이 큰데요.

북서쪽에서 확장한 열적 고기압이 동풍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나며,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 기온이 크게 치솟는 것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9도를 넘으면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높은 기온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서울 낮 기온은 40도에 육박하거나 40도를 넘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42년 대구의 40도가 공식 기록입니다.


이런 강력한 폭염, 앞으로도 또 나타날까요?

[기자]
기상 전문가들은 이런 폭염이 앞으로 잦아지고 강도도 더 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름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94년 대폭염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2016년의 극심한 폭염은 열적 고기압으로 불리는 티베트 고기압이 처음 영향을 주면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열적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온난화가 심화하는 2050년에는 5월과 9월까지 여름으로 분류되고 33도를 넘는 폭염이 5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40도를 넘는 초고온의 발생 빈도도 잦아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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