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 많을 텐데요.
공항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갑작스레 생긴 여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꿀팁',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허겁지겁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이 창구 앞 초조한 모습으로 상담을 받습니다.
유효 기간이 지난 여권을 챙겨왔다가 공항에서 급히 '긴급여권'을 발급받는 겁니다.
출국을 코앞에 둔 중년 부부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황대진 / 광주 풍암동 : 새로운 여권 가지고 간다면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안심이 좀 되세요?) 안심되죠. 특히 지방에 있는 분들한텐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여권이 찢어져 새벽부터 마음을 졸이던 여행객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손봉영 / 서울 신대방동 : 황당했죠. 오늘 새벽 비행기여서 못 가는구나 했는데, 이런 게 있어서 다른 편으로 갈 수 있으니까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영사 민원서비스센터에서는 유효기간 만료를 포함해 여권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일회용 여권을 발급합니다.
다만, 전자여권을 요구하는 국가나 중동과 유럽 일부 국가 등은 이를 허용하지 않아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평일 일과시간, 경찰서나 운전면허 시험장을 찾아야만 했던 국제 면허도 공항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서류 작성을 마쳤는데요. 직접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아 보겠습니다.
간단한 서류를 작성한 뒤 여권과 면허증, 여권 사진 한 장과 수수료 8,500원만 내면 됩니다.
5분 정도만 있으면 공항에서도 편리하게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효원 / 서울 공덕동 : 그 즉시 발급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지 않아서 출국하면서 잠깐 시간 내서, 5분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니까….]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출입국심사도 간단해졌습니다.
지난해부터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누구나 편리한 '자동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해외로 떠난 여행객만 300만 명.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소한 '꿀팁'들로 더욱 편하고 기분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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