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 당국은 어제(31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비무장지대 GP 시범 철수와 서해 적대 행위 중단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구체적인 추진 시기와 방법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오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남북은 판문점 JSA의 비무장화와 DMZ 내 감시초소 GP의 시범 철수, 남북 공동 유해 발굴 등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해 최전방에서 사격 훈련을 멈추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하는 등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조치에 대해 협의했다며 NLL 평화수역 조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은 또, 오는 9월에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북측은 상부에 보고 한 뒤 참석 여부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회의 시작 전에 언급한 종전선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합의안 채택도 끝내 불발됐습니다.
다만, 회의가 끝난 뒤 북측이 이번 회담을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만큼 향후 종전선언 추진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주목됩니다.
강정규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80104402703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